동성애옹호 발언 했던 동작구 마을강사의 해명

최고관리자 0 2,396 2017.08.24 16:02
안녕하세요?
위에 ‘미드뉴스’님이 올린 캡쳐 내용에 등장하는 윤나현이라고 합니다.
저는 올 4월부터 [서울시립동작청소년성문화센터]에 근무하면서
성평등 마을 사업 추진을 위해 마을분과에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참여한 5월 마을분과 월례회의에서
분과원으로서 지켜야할 것들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그 결과 
1. 개인• 상업성•정치광고 자제
2. 22시 이후 톡방에 글, 사진 등 개시 자제
그리고 가급적 동일 유사 사진의 중복 게시 또한 자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7월 15일 ‘미드뉴스’님이 ‘동성애반대 국민대회’
(http://www.bmctv.co.kr/bbs/board.php?bo_table=conf3&wr_id=3)라는
동작구, 마을분과 사업과는 전혀 상관없는 글을 올리셨기에
이에 항의하는 간단한 톡을 올렸고
(그 내용은 ‘미드뉴스’님이 위에 올린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 한분도 항의하는 톡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그 카톡을 캡쳐해서 
‘동성애반대_동작구마을강사반응’
(http://www.bmctv.co.kr/bbs/board.php?bo_table=conf3&wr_id=6#c_39)이라는 제목으로 다른 사이트에 게시되고 그 글에 저와 다른 한분을 비난하는 댓글이 달린 것을 보고
심한 모욕감과 함께 마을분과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그냥 넘어갈 수 없었기에 마을분과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과 마을안에서 법적 대응과 같은 것들로 풀기보다는
자정 노력을 먼저 해보자는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다시 한번 관련 글을 게시한 ‘미드뉴스’님을 보며
마을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지만
그것은 상대에 대한 ‘기본적 예의’를 전제로 ‘건강한 토론’이 가능할 때 의미 있는 것이지
예의 없이, 막무가내식으로 ‘나만 옳다’는 태도는
결국 폭력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구.합.니.다.
첫째, 마을분과 내 정보 공유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개설한 카카오톡 채팅방의 내용을 상대의 동의 없이 자의적으로 다른 곳에 게시한 행위에 대해 사과를 요구합니다. 우선 해당 사이트 게시글을 삭제하고 이를 복사해서 올린 각각의 채팅방에서 이와 같은 행위가 잘못된 것임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합니다.
 
둘째, 분과원의 언행 및 활동이 다수의 분과원들로부터 반복적으로 문제제기가 이루어질 경우 ‘활동정지’ 또는 ‘자격박탈’등에 대한 세부규정을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동작혁신교육 실무협의회’가 기본안을 만들고 각각의 분과에서 토론을 통해 내부규정을 만들면 어떨까 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회적 쟁점이 되는 사안’은 카톡방에 올리지 않는 내용을 포함했으면 합니다. 

셋째, ‘동성애’에 대해 ‘미드뉴스’님이 주장하고 싶은 바가 있다면 다양한 마을주민들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드십시오. ‘동성애’는 카톡방에서 ‘너 동성애 찬성이지?’ 라는 톡 몇 개로 다룰 수 있는 주제가 아닙니다. 이런 식은 주장은 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아닌 갈등만 더욱 부추길 뿐입니다.

카톡방에서 동작구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활동에 대한 홍보, 그리고 의견들을 보며 마을은 사람들이 이어지는 곳이고 또 함께 나눌 수 있는 것들이 많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일로 마을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마음 상하고 발길을 돌리는 일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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